"제2의 딥시크 쇼크?" 문샷 K3 돌풍에 美 백악관 정조준… 엔비디아 금지칩 우회 의혹

"제2의 딥시크 쇼크?" 문샷 K3 돌풍에 美 백악관 정조준… 엔비디아 금지칩 우회 의혹

금수 품목인 엔비디아 'GB300' 우회 확보 의혹… 美 백악관 직접 견제

최근 초거대 언어모델(LLM) '키미(Kimi) K3'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업계에 강력한 충격을 안긴 중국의 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타깃이 되었습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문샷이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인 'GB300'이 탑재된 서버를 확보했거나, 태국 등 제3국에서 해당 장비에 접근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문제가 된 GB300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블랙웰' 계열의 핵심 제품으로,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으로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 산업안보국(BIS)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나 제3국 법인을 거쳐 첨단 AI 반도체를 우회 조달하는 경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태국 내 서버 접근 의혹이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제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美 AI 모델 무단 학습 논란… 73조 원 규모 홍콩 IPO '빨간불'

반도체 밀반입 의혹에 더해, 미국 정부는 문샷이 오픈AI나 앤스로픽 등 미국 AI 기업들의 선도적인 모델 결과물을 무단으로 활용해 자체 모델을 훈련시키는 이른바 '증류(Distillation)' 기법을 대규모로 썼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은 오픈소스 모델을 지지하지만 지식재산권 도용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며, 무단 활용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강력한 제재는 물론 블랙리스트인 '엔티티리스트' 지정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전방위적인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 같은 백악관의 정조준은 키미 K3가 미국 최상위 AI 모델들의 성능을 위협하는 '제2의 딥시크 모먼트'로 평가받으며 문샷의 몸값이 폭등하는 가운데 불거졌습니다. 현재 문샷은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목표 기업가치를 최대 500억 달러(약 73조 원)까지 높여 홍콩 증시 상장(IPO)을 추진 중이었으나, 미 정부의 표적 조사와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계 자본 유입이 전면 차단되며 대규모 상장 일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