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구리선 버리고 광섬유로'… 코닝과 4조 혈맹에 주가 12% 폭등
AI 데이터 병목 뚫는다… 구리선 한계 극복 위한 '광섬유' 도입
글로벌 AI 반도체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기존 구리선을 대체하기 위해 유리 및 광섬유 제조의 명가 '코닝'과 굳건하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엔비디아와 코닝은 6일(현지시간) 차세대 AI 인프라 구동에 필수적인 첨단 광섬유 솔루션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다년간의 상업적·기술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파트너십의 배경에는 끝없이 팽창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난과 데이터 병목 현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송 속도가 훨씬 빠르면서도 전력 소모는 5~20배나 획기적으로 적은 광섬유를 도입하여, 차세대 AI 랙인 '베라 루빈' 내부에 탑재되는 약 5천 개의 구리선을 코닝의 광섬유로 교체하는 '공동 패키징 광학' 기술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4조 원대 막대한 실탄 투입… 코닝, 美 전역 대규모 공장 증설
엔비디아는 이 거대한 인프라 전환을 성공시키기 위해 코닝에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습니다. 미 경제방송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코닝에 최대 32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를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으며, 코닝 주식 1,500만 주를 주당 180달러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 확보와 더불어 5억 달러를 선불로 별도 지급했습니다.
코닝은 이렇게 확보한 두둑한 실탄을 바탕으로 미국 내 광학 연결장치 생산 능력을 무려 10배, 광섬유 생산 능력을 50%나 폭발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텍사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첨단 제조 시설 3곳을 새롭게 신설하고, 이를 통해 3,000여 개의 고임금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거대한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엔비디아의 픽'에 시장 환호… 코닝 주가 하루 만에 12% 수직 상승
데이터센터 전력난을 타개할 완벽한 구원투수로 코닝이 최종 낙점되자, 주식 시장은 곧바로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초대형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정규장에서 코닝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무려 12%나 수직 상승하며 181.57달러로 기분 좋게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부품 공급 계약을 넘어, 다가오는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가 한계에 다다른 구리선에서 '빛(광통신)'의 영역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알리는 중대한 신호탄입니다. 광반도체 시대를 향한 엔비디아의 발 빠른 빅픽처가 코닝의 주가 폭등과 함께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