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2,528개 코어 집약… '에이전틱 AI' 겨냥한 100% 수랭식 설계
슈퍼마이크로가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의 최신작인 '엔비디아 베라(Vera) CPU 랙'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무려 256개의 엔비디아 베라 CPU를 하나의 랙에 통합해 총 2만 2,528개의 코어와 4만 5,056개의 스레드를 제공하는 고밀도 컴퓨팅 역량을 자랑합니다. 슈퍼마이크로의 독자적인 DLC-2 직접 수랭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100% 수랭식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재 출하 중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와 연동하거나 단독으로 구축할 수 있어 확장에 매우 유리합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AI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강화학습 워크로드 처리에 완벽하게 최적화되었습니다. 수랭식 AI 팩토리 환경에서 랙당 최대 2만 2,500개의 에이전트 샌드박스를 동시에 지원하여 압도적인 데이터 처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엔비디아 블루필드-4(BlueField-4) DPU를 결합하여 고성능 네트워킹은 물론, 칩 수준의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까지 든든하게 확보했습니다.
GPU 돕는 'AI 팩토리의 지휘관'… CPU 역할의 재조명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가 이토록 강력한 전용 CPU 랙을 내놓은 배경에는 AI 추론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단순 선형적 추론을 넘어, 스스로 여러 작업을 나누고 도구를 활용해 반복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데이터센터 내 CPU의 중요성이 다시금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거대한 AI 팩토리에서 GPU가 토큰, 코드, 쿼리 생성 등을 담당한다면, CPU 기반 샌드박스는 실제 작업의 실행과 결과 평가, 전체 워크플로를 빈틈없이 관리하는 지휘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에이전틱 AI가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완벽히 통합된 인프라와 공통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의 시스템 구축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백, 수천 개의 GPU가 병렬로 가동되는 환경에서 이를 뒷받침할 대규모 에이전트 병렬 실행 전용 CPU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의 이번 선제적 솔루션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