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뭉친 최태원·젠슨 황… SK-엔비디아 'HBM 동맹' 굳건
타이베이서 회동한 양사 수뇌부… "AI 인프라 새 지평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전격적으로 만나 인공지능(AI) 메모리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회동 사진에는 최 회장과 황 CEO는 물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양사의 핵심 경영진이 대거 동석해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파트너십을 과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만남에 대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동안 AI 메모리 분야에서 양사가 함께 일궈낸 눈부신 성과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두 기업이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AI 인프라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덧붙였습니다.
젠슨 황 "SK 성공 자랑스러워"… 방한 기간 2차 회동 예고
젠슨 황 CEO 역시 만찬 자리에서 직접 입을 열며 SK와의 견고한 HBM(고대역폭메모리) 동맹을 다시 한번 확고히 다졌습니다. 그는 회동 직후 이어진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만찬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HBM의 핵심 필수 조건으로 성능,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을 꼽은 뒤,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오랜 관계를 이어온 그들의 성공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AI 패권을 주도하는 두 수장의 긴밀한 스킨십은 대만 일정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젠슨 황 CEO는 대만에서의 굵직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뒤, 곧바로 이어질 방한 기간 중에 최태원 회장과 2차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