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베이징 다녀온 젠슨 황 "중국 시장, 결국 다시 열릴 것" 낙관론 피력
트럼프 방중 동행한 젠슨 황, 중국 시장 재개에 강한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극적으로 동행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의 재개 가능성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1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중국 시장이 결국 미국 반도체 업체들에 다시 열릴 것이라 믿는다"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열릴 것"이라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미국의 엄격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가로막혀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인 'H200' 등 핵심 제품을 중국 빅테크 고객사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각한 수주 절벽을 겪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황 CEO는 미국과 중국 정부 양측을 향해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으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베이징 동행 역시 중국 내 막힌 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정공법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상회담 즉각 합의는 '무산'… 20일 실적 발표 입에 쏠린 눈
비록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AI와 첨단 기술 문제가 가장 뜨거운 주요 의제로 다뤄지긴 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엔비디아 H200 칩의 판매 재개와 관련한 즉각적인 합의는 도출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만남에서 양국의 구조적인 무역 합의나 대규모 사업 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미·중 간의 팽팽한 기술 패권 갈등과 중국의 반도체 자립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0일 장 마감 후(한국 시간 21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현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중 성과와 더불어 향후 중국 사업 전개 방향, 그리고 AI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젠슨 황 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추가적인 언급과 힌트를 내놓을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주가 향방이 그의 입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