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8000피 재도전!" 코스피의 운명,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

"이번 주 8000피 재도전!" 코스피의 운명,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

"이번 주 8000피 재도전!" 코스피의 운명,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

8000선 터치 후 급락한 코스피… '팔천피' 안착 다시 노린다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하며 축제 분위기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7,400선까지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23조 2,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동반 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24조 7,000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비록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다시 한번 '8,000포인트' 안착 시도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8,000선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하락이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기술적 과열 부담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고 진단합니다.

운명의 20일, 엔비디아 실적과 '중국향 가이던스'가 판가름

이번 주 국내외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입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거둔 분기 성적표뿐만 아니라, 향후 반도체 투자심리를 좌우할 차세대 칩 '블랙웰'의 수요 지속 여부와 고마진 유지 가능성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핵심 변수는 '중국향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입니다.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고성능 AI 칩 'H200'의 판매 재개 여부와 실제 공급 확대 가능성에 대해 엔비디아가 어떤 전망을 내놓느냐에 따라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파업 위기와 '국민성장펀드' 등 국내외 변수 체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노사의 전격적인 갈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포상 및 성과급 상한제 협상 결렬로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태인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될 수 있고 합의되더라도 인건비 부담 우려가 커질 수 있어 변동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다만, 오는 22일부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 자금 유입은 긍정적인 변수입니다. AI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되는 성격이 강해 관련 중소형 성장주들의 수급에 단비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시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반도체, 방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업종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