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中 반독점 조사와 코어위브 64억 달러 계약…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
중국의 반독점 조사, 엔비디아에 새로운 부담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2000년 이스라엘 네트워크 장비업체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건과 관련된 예비 조사 결과에 기반합니다.
당시 중국은 인수합병을 승인하며 안정적인 공급 보장을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이후 미국의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 제한이 겹치면서 갈등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조건부로 엔비디아의 H20 칩 중국 판매를 허용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1.53% 하락했으며,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 엔비디아의 입지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코어위브와의 64억 달러 계약 – 리스크 속의 기회
반면, 같은 날 발표된 소식은 엔비디아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보여줍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엔비디아와 64억 달러(약 8조7천억 원) 규모의 초기 주문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미판매 용량 매입 조건부’**라는 조항입니다.
즉, 코어위브 데이터센터가 수요 부족으로 판매되지 않은 용량이 있을 경우, 엔비디아가 이를 직접 매입해야 합니다. 이는 엔비디아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장기적인 AI 인프라 공급망 안정화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어위브의 주요 고객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메타가 포함되어 있어 엔비디아의 GPU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코어위브 주가는 7.6% 상승하며, 올해 IPO 이후 200% 이상 오르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입증했습니다.
미·중 갈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의 줄타기
엔비디아는 현재 양극단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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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규제 압박 : 반독점 조사와 미국 정부의 대중 규제 사이에서 공급망과 매출 안정성에 불확실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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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협력 확대 : 코어위브와 같은 신흥 클라우드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AI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
즉, 중국 리스크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키우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본다
2025년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이미 32% 상승했지만, 이번 이슈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클라우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합니다.
투자자라면 미·중 갈등 속 단기 리스크를 감안하되, AI 패권 경쟁에서 핵심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의 장기적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