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엔비디아, AI 전쟁의 중심에서 상승세 지속…MS 목표가 최대 550달러까지

MS와 엔비디아, AI 전쟁의 중심에서 상승세 지속…MS 목표가 최대 550달러까지

MS와 엔비디아, AI 전쟁의 중심에서 상승세 지속…MS 목표가 최대 550달러까지

사상 최고가 돌파한 마이크로소프트, 아직 끝이 아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다시 한 번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6월 6일(현지시간), MS 주가는 0.58% 상승한 470.38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도 무려 3조4960억 달러에 달해 엔비디아(NVDA)를 제치고 다시금 세계 1위 기업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주목할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MS의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와 번스타인, “MS는 아직 오를 곳이 많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MS의 목표주가를 기존 480달러에서 5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7% 이상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번스타인 또한 MS의 목표가를 540달러로 조정하며 “Open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MS의 AI 경쟁력을 폭발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애저(Azure) 클라우드 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해당 부문은 전년 대비 21%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AI의 운전석에 앉은 MS”…엔비디아와의 경쟁은 계속된다

한동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엔비디아도 이날 1.24% 상승하며 141.7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총은 3조4560억 달러로, MS와 불과 400억 달러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인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에서 앞서나가는 MS는 “AI 패권”을 둘러싼 양대축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투자기관 웨드부시는 "MS는 현재 AI 생태계의 운전석(driver’s seat)에 앉아 있다"고 평가하며 장기적인 우위를 점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주 동반 상승…엔비디아 중심의 랠리 지속

이날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하며 기술주 전반에 랠리를 일으켰고, 반도체지수(SOX)도 0.54% 상승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2.14%), AMD(0.43%), TSMC(0.90%) 등이 동반 상승하며 업계 전반의 호조를 뒷받침했습니다.

한편 브로드컴은 실적은 좋았지만 향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5% 하락하며 반도체지수의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습니다.


전문가 시각: 지금은 ‘AI 중심 기술주’ 장기 투자 타이밍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19명 전원이 MS에 대해 ‘매수(Buy)’ 이상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평균은 525달러로, 현 시세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기술주 중에서도 특히 AI와 클라우드에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들은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MS와 엔비디아는 단순한 주가 경쟁을 넘어,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AI 산업을 이끌 양대 거인입니다. AI 클라우드, 반도체, 빅데이터가 융합되는 ‘초거대 전쟁’의 시대에서, 이 두 기업은 모두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단기적 변동성보다는 기술력 기반의 펀더멘털에 집중한 장기 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