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만난 황젠슨, 화웨이 AI 경계심 고조…엔비디아는 2.47% 급등
황젠슨, 미 의회에서 화웨이 AI 칩 논의…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 5월 초, 엔비디아(NVIDIA) CEO 황젠슨(Jensen Huang)이 미 하원 외교위원회와 비공개 회의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반도체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회의의 핵심 주제는 화웨이의 AI 칩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파급 가능성. 특히 미국 내에서는 최근 중국 AI 생태계가 급격히 성장하며, 화웨이 칩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등장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미국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기술 유출과 칩 경쟁에서 미국이 우위를 잃지 않도록 전략적 방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가 반응은 즉각적…메타 AI 투자 확대도 상승 촉매
동일 시점, **메타(Meta)**가 AI 관련 투자 금액을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640억720억 달러로 상향한다고 발표하며, 엔비디아 주가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5월 1일(현지 기준)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47% 상승하며 111.61달러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2조 7,230억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더불어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TSMC 등도 모두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지수 역시 0.42% 상승했습니다.
다만 퀄컴(QCOM)은 실적 부진으로 8.92%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화웨이 vs 엔비디아, AI 칩 전쟁은 시작됐다
회의에서 거론된 핵심 이슈는 DeepSeek R1 같은 오픈소스 모델이 화웨이 칩에 최적화될 경우,
엔비디아의 글로벌 시장 독점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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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중국 모델들이 화웨이 칩에 더 잘 돌아가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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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델들이 외부로 퍼질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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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출 제한을 강화할수록, 반대로 중국 내 자립형 AI 칩 수요가 급등할 수도...
이런 시나리오를 미국 의회와 엔비디아가 경계하고 있다는 건, 단순히 무역 전쟁의 연장선이 아닌 기술 주도권 전쟁의 핵심 국면이 펼쳐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화웨이의 AI 칩 부상
엔비디아 CEO와 미 의회의 접촉
메타의 AI 투자 확대
주가 반응과 매수세 유입
엔비디아, 여전히 AI의 심장…그러나 방심은 금물
엔비디아는 여전히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경쟁자는 단순한 GPU 제조사가 아닌, 정부가 지원하는 AI 생태계를 가진 국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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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등 빅테크의 투자 확대는 분명한 호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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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기술 진화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단기 모멘텀과 장기 구조적 경쟁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