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반등의 신호탄… ‘매그니피센트 7’의 리더로 다시 떠오르다

엔비디아 반등의 신호탄… ‘매그니피센트 7’의 리더로 다시 떠오르다

엔비디아 반등의 신호탄… ‘매그니피센트 7’의 리더로 다시 떠오르다

엔비디아, 모처럼 3.5% 급등… 다시 주목받는 AI 대표주

4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3.53% 상승하며 오랜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몇 주간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 내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을 거듭하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셈입니다.

이번 급등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월가의 큰손’ 브래드 거스트너의 공개 매수 발언이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GPU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 반도체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면제 가능성도 엔비디아에는 호재"라고 강조했습니다.


AI와 GPU 수요, 여전히 강력하다

현재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인프라의 핵심인 고성능 GPU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자율주행, 생성형 AI까지 모두 엔비디아의 칩 위에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주가 반등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지정학 리스크보다 장기적인 수요와 기술 경쟁력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매그니피센트 7'을 다시 이끄는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주춤했던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중에서도 가장 먼저 반등 흐름을 보여주며, 다시 기술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준으로 매그니피센트 7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 Nvidia +3.5%

  • 아마존 +2.6%

  • 메타 +2.3%

  • 테슬라 +1.7%

  • 알파벳 +1.6%

  • 애플 +1.2%

  • MSFT는 소폭 하락

특히 애플은 최근 3일 동안 19% 급락하며 기술 대장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반면, 엔비디아는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전반의 분위기 반등

엔비디아의 급등에 힘입어 반도체 섹터 전반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7% 상승하며 3,694.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론과 브로드컴도 각각 5% 이상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인텔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저가 매수세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