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클라우드 2억 5000만 달러 유치… 엔비디아·시스코 신규 투자 참여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지상의 극심한 전력난과 부지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가 지구 밖 우주로 궤도를 옮기고 있는 가운데, 우주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스타클라우드는 맨해튼 웨스트가 주도하고 글로벌 AI 및 네트워크 거물인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새롭게 참여한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확장 라운드를 유치했으며, 기업가치는 기존의 2배인 23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로 껑충 뛰었습니다.
2024년 설립된 스타클라우드는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총 4억 5,000만 달러의 누적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위성 제조 역량 확대와 로켓 발사 서비스 구매, 엔비디아와의 공동 엔지니어링 작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스타클라우드는 이미 지난해 11월 스페이스X 로켓으로 발사된 위성 '스타클라우드-1'을 통해 엔비디아 H100 GPU를 저궤도에서 성공적으로 구동하고 AI 모델 훈련과 구글 제미나이 구동까지 실증해 내며 기술적 신뢰성을 완벽히 입증했습니다.
차세대 '베라 루빈' 위성 모듈 탑재… 무한 태양광과 복사 방열로 한계 돌파
스타클라우드는 오는 2027년 1월 스페이스X 팰컨9을 통해 기존보다 발전 용량이 100배 큰 450kg급 '스타클라우드-2(8kW)'를 발사하며, 궁극적으로는 3t급(200kW) '스타클라우드-3'를 바탕으로 최대 8만 8,000기 규모의 초대형 위성 군집을 띄워 AI 연산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특히 차세대 위성에는 기존 H100 대비 연산 성능이 최대 25배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우주 전용 컴퓨팅 시스템 '스페이스-1 베라 루빈 모듈'이 전격 탑재되며, AI 인프라 기업 크루소 등을 초기 고객으로 선점했습니다.
이처럼 빅테크들이 우주 데이터센터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지상 인프라가 겪고 있는 전력망 포화와 냉각수 고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서는 대기의 간섭 없이 무제한으로 쏟아지는 태양광을 통해 막대한 청정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으며, 지상과 달리 귀중한 냉각수 없이도 진공 상태의 '복사 방열' 방식으로 발열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AI 인프라의 결정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