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한국이 메모리 제패" FMS 2026 전망… 엔비디아 HBM 독점 약화 및 'AI 2.0' 진입

"2031년까지 한국이 메모리 제패" FMS 2026 전망… 엔비디아 HBM 독점 약화 및 'AI 2.0' 진입

"한국, 2031년까지 메모리 최강 유지"… AI 2.0 시대 진입과 개발 주기 단축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그룹(Yole Group)이 미국에서 열린 메모리 학술 행사 'FMS 2026'에서 한국이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 지위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국 정부가 5년 내 웨이퍼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대규모 육성 계획을 수립한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이 학습 중심의 'AI 1.0'을 지나 추론 중심의 'AI 2.0' 단계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기업의 민첩성이 패권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기존 18개월이 소요되던 신제품 개발 주기가 12개월로 단축되는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미·중 반도체 통제 여파로 미국의 메모리 소비 비중이 52%까지 급증하는 등 수요 지형도 크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HBM 점유율 58%로 하락 전망… 빅테크 ASIC 전환과 중국 추격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독점해온 엔비디아의 절대적 영향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관측되었습니다. 대만 트렌드포스(TrendForce) 분석에 따르면, 구글의 자체 AI 칩(TPU)을 비롯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 대신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도입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엔비디아의 HBM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66%에서 올해 58% 수준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편,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선두 업체들이 2019년에 완성했던 1z(10나노급 3세대) 공정 D램 수준까지 추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자체 칩 전환과 기술 추격 속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빠른 기술 혁신을 발판 삼아 시장 주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