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65% 폭발했는데 보수는 '뚝'?" 젠슨 황의 기묘한 성적표

"매출은 65% 폭발했는데 보수는 '뚝'?" 젠슨 황의 기묘한 성적표

"매출은 65% 폭발했는데 보수는 '뚝'?" 젠슨 황의 기묘한 성적표

성적은 '역대급'인데 보수는 '27% 하락'한 미스터리

엔비디아가 연간 매출액 성장률 6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수장인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총보수는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황 CEO의 2026 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총보수액은 약 3,634만 달러(약 541억 7,000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인 2025 당시에 받았던 약 4,986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27%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정작 CEO가 손에 쥐는 보수 총액은 서류상으로 뒷걸음질 친 셈입니다.

범인은 '주식 보상'… 36% 급감한 지분 인센티브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젠슨 황 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 보상'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번 회계연도 주식 보상은 약 2,480만 달러로, 전년도의 3,881만 달러와 비교해 3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현금성 보상은 작년과 거의 다를 바 없이 유지되었습니다. 기본급은 약 149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분과 무관하게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성과급) 역시 600만 달러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결국 회사 실적은 좋았지만, 미리 정해진 지급 기준에 따른 주식 보상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체 액수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경호부터 전용기까지… 404만 달러의 화려한 '기타 보상'

급여와 주식 외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약 404만 달러(약 60억 원)에 달하는 '기타 보상' 내역입니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거물인 황 CEO의 신변 보호를 위한 주거 보안 및 개인 여행 관련 보안 비용, 전문 자문료, 전담 운전기사 서비스 비용 등이 꼼꼼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전용기 이용 시 동행한 손님들에 대한 제반 비용과 연금 납입액, 보험료 등도 회사가 보상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인물인 그의 안전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막대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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