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50 '슈퍼' 출시 보류…AI에 밀린 지포스

엔비디아, RTX 50 '슈퍼' 출시 보류…AI에 밀린 지포스

엔비디아, RTX 50 '슈퍼' 출시 보류…AI에 밀린 지포스

엔비디아, RTX 50 '슈퍼' 출시 보류…AI에 밀린 지포스

엔비디아가 올해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지포스 RTX 50 슈퍼' 시리즈의 출시를 전격 보류했다는 소식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하면서 소비자용 그래픽카드에 들어갈 메모리까지 AI 가속기에 우선 배정되는 등 지포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설계 끝났지만 '메모리'가 없다…RTX 50 슈퍼 출시 보류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미 RTX 50 슈퍼 시리즈의 설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장에 내놓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GDDR7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난입니다. 엔비디아는 한정된 메모리 물량을 수익성이 훨씬 높은 AI 가속기(블랙웰, 루빈 등) 생산에 최우선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던 30년 전통의 기록도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차세대 '루빈' 아키텍처도 연기…3년의 공백기 발생하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RTX 50 시리즈의 후속작인 '루빈(Rubin)' 기반 RTX 60(가칭) 시리즈의 양산 계획도 당초 2027년 말에서 더 늦춰졌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2년 주기로 세대를 교체하던 과거의 관행이 깨지고, 현재의 RTX 50 시리즈가 최대 3년 이상 시장을 지켜야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AI 칩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한, 게이머들은 구형이 된 그래픽카드를 비싼 가격에 구매하거나 신제품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매출 89%가 데이터센터…엔비디아의 '변심'은 이유가 있다?

엔비디아가 게이머들을 등졌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실적을 보면 그 이유가 명확합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89%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발생했습니다. 게임 부문 매출 비중은 과거 35%에서 현재 8%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지포스 수요도 강력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기업 입장에서 이익률이 압도적인 AI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냉혹한 현실입니다. 당분간 그래픽카드 시장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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