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SW를 삼킨다?" 시총 1조 달러 증발시킨 '클로드 쇼크'와 과매도 논쟁

"AI가 SW를 삼킨다?" 시총 1조 달러 증발시킨 '클로드 쇼크'와 과매도 논쟁

"AI가 SW를 삼킨다?" 시총 1조 달러 증발시킨 '클로드 쇼크'와 과매도 논쟁

시총 1조 달러 증발시킨 '클로드 쇼크'와 과매도 논쟁

최근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직면했습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보여준 응용 능력이 기존 기업용 SW의 존립을 위협한다는 공포가 확산되면서, 단 며칠 만에 조 단위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6일 연속 하락, 1조 1,200조 원의 공중분해

미국 증시의 S&P 500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지수가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기간 증발한 시가총액은 약 8,300억 달러(약 1,120조 원)에 달합니다. 발단은 앤트로픽이 선보인 새로운 AI 도구였습니다. 이 도구가 법률, 영업, 마케팅 등 전문 영역에서 인간과 기존 SW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자, 투자자들은 과거 아마존이 서점업계를 시작으로 유통 생태계를 파괴했던 '아마존 효과'가 SW 업계에도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전환" vs "과도한 공포" 엇갈리는 시선

이번 매도세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립니다. 일각에서는 AI 모델(LLM)이 단순 보조를 넘어 응용 서비스 단계로 진입하면서 기존 수익 모델을 잠식하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라고 해석합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JP모건 등 주요 금융사들은 "AI가 단기간에 수십 년간 축적된 전문 데이터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최근의 급락이 과도한 공포에 기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술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가치 평가가 어려워지자 일단 팔고 보는 방어적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젠슨 황의 반박 "AI가 SW를 대체한다는 건 비논리적"

이러한 혼란 속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는 "AI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은 비논리적"이라며 AI와 SW의 공존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AI는 SW를 더 강력하게 만드는 도구이지, 존재 자체를 없애는 포식자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메타,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들조차 이번 하락장에서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AI의 파괴력과 기업들의 적응 능력 사이에서 치열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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