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연속 최고가 경신과 AI 투자 거품 논란
엔비디아, 다시 한번 최고가 기록
2025년 10월 1일과 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NVDA)는 연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일 종가는 187.24달러로 전일 대비 0.36%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4조 5,59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특별한 기업 호재 없이도 상승세를 이어간 배경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전반적인 증시 랠리가 있었습니다. 민간 고용 지표 둔화로 인해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가 높아지면서, 나스닥 지수 역시 0.42%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반도체주 전반의 강세
이날 인텔은 AMD와의 파운드리 협상 소식에 7.12%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AMD 역시 1.37% 오르며 동반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IT 전문 매체 ‘잭스(Zacks)’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8.84% 폭등했습니다. 대만 TSMC 역시 3% 이상 오르며 분위기를 탔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5% 상승한 6,500.28포인트를 기록하며 강세장을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OpenAI 투자 거품 논란
한편 엔비디아의 대규모 OpenAI 투자(1,000억 달러 규모)를 두고 거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일리 기포드의 전 투자 매니저 제임스 앤더슨은 “엔비디아는 훌륭한 기업이지만, OpenAI와 같은 AI 스타트업의 급격한 가치 상승은 과거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OpenAI의 기업 가치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5,000억 달러로 급증한 점, 앤트로픽(Anthropic)의 기업가치가 불과 반년 만에 세 배 이상 불어난 점은 과열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AI 투자와 반도체 사이클
현재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라는 탄탄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지만, “AI 투자 거품”이라는 키워드는 향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술적 성장성과 시장 심리 사이의 균형을 꼼꼼히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
마무리
엔비디아는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업종 랠리의 중심에 서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 투자에 따른 거품 논란이라는 리스크도 함께 짊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 정책, 반도체 공급망 변화, AI 시장의 실질적 수익 창출 여부가 엔비디아의 주가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