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의 대규모 주식 매각과 브로드컴·오픈AI 협력, AI 반도체 시장 어디로?

엔비디아 CEO의 대규모 주식 매각과 브로드컴·오픈AI 협력, AI 반도체 시장 어디로?

엔비디아 CEO의 대규모 주식 매각과 브로드컴·오픈AI 협력, AI 반도체 시장 어디로?

엔비디아 CEO 젠슨 황, 485억 원 규모 지분 매각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9월 4일부터 8일 사이 약 38,014,346달러(한화 약 485억 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매각된 물량은 총 169,120주로, 주당 164.8~171.6달러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매각은 2025년 3월에 미리 채택된 Rule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단순 차익 실현보다는 계획된 분산 매각 성격이 강합니다. 거래 이후에도 황 CEO는 여전히 7,239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 지배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여전히 탄탄한 엔비디아 실적과 투자 전망

이번 매각은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실적 발표 직후 이뤄졌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1.5% 증가한 1,6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AI GPU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크레이그-할럼, 벤치마크 등 주요 증권사들은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195달러→245달러, 190달러→220달러로 각각 상향하며 강력한 AI 수요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만 UBS는 보수적으로 205달러를 제시했고, JP모건은 215달러를 전망하며 "데이터센터 제품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브로드컴, 오픈AI로부터 100억 달러 AI 칩 대규모 수주

한편, 브로드컴은 오픈AI로부터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오픈AI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모델에 최적화된 칩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브로드컴은 오라클, 구글과의 데이터센터 협력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최근 분기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매출은 52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4분기에는 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반도체 시장 판도, 다변화 가능성 커져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GPU 분야의 절대 강자지만, 오픈AI와 브로드컴의 협력은 시장 구조에 균열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픈AI가 추론용 칩까지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다면, 장기적으로 "엔비디아 독주" 체제가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지속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맞춤형 칩 개발 기업과의 경쟁 구도를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