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중국 AI칩 매출 15% 미국 정부에 지급…H20 수출 허가의 뒷이야기

엔비디아·AMD, 중국 AI칩 매출 15% 미국 정부에 지급…H20 수출 허가의 뒷이야기

엔비디아·AMD, 중국 AI칩 매출 15% 미국 정부에 지급…H20 수출 허가의 뒷이야기

엔비디아·AMD, 중국 AI칩 수익의 15% 미국 정부에 납부

엔비디아(NVDA)와 AMD(AMD)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AI칩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한 조건으로, 엔비디아의 H20 칩과 AMD의 MI308 칩이 주요 대상입니다.
이는 양사가 중국 시장 접근을 지속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타협으로 평가됩니다.


H20 수출 허가, 백악관 회동의 결과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수차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특히 지난 6일 회동 이후 단 이틀 만에 미국 상무부가 H20 칩의 대중국 수출 허가를 발급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H20은 원래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성능을 일부 제한해 중국 전용으로 설계된 제품입니다.


규제 완화의 배경과 논란

미국 내에서는 H20 칩 수출 재개를 두고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 반대 측: 중국의 군사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강력한 금지를 주장.

  • 찬성 측: 수출 제한이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미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한다는 우려.

실제로 엔비디아의 중국 내 GPU 시장 점유율은 4년 만에 95%에서 50%로 급감했습니다.


AMD와의 동반 행보

AMD 역시 MI308 칩을 중국에 공급하기 위해 동일한 조건을 수용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결정이 아니라, 미국 반도체 산업 전체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

이번 합의로 양사는 단기적으로 중국 판매 재개에 따른 매출 회복이 기대되지만,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구조적 부담이 남습니다.
또한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한, 유사한 규제와 협상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