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62% 급등…빅테크 반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만든 기록적 하루
엔비디아, 3.62%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달성
2025년 8월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NASDAQ: NVDA)는 전 거래일 대비 3.62% 오른 18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고점을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마감 기준으로 18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급등은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라기보다는, 시장 전반에 깔린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술주 회복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고용 쇼크 속 빅테크 전반 반등…심리는 연준의 스탠스로 이동
미국 고용지표는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7월 비농업 고용 증가폭은 7만3천 개, 이는 예상치 10만 개를 크게 하회했고,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경기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였지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2%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80%였던 확률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나스닥지수는 1.95% 급등, S&P500은 1.47%, 다우존스는 1.34%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독주, AI와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핵심
엔비디아는 AI 연산 수요 급증, 대형 데이터센터의 GPU 수요 증가, 로봇 및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성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5년 상반기 내내 상승 랠리를 이어왔습니다.
이날도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시가총액은 4조3900억 달러를 기록, 4조40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입니다.
경쟁사인 AMD도 이날 2.99% 상승, 브로드컴(3.15%), 마이크론(2.76%), 인텔(0.98%) 등 반도체주 전반이 랠리를 보이며 반도체지수는 1.75% 상승한 5624.4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퀄컴은 소폭 하락(-0.46%)했으나, 전반적인 반도체 섹터의 강세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테슬라·팔란티어도 동반 급등…기술주 전반 랠리
같은 날 테슬라(TSLA)는 2.17% 상승, AI 및 국방 기술로 주목받는 팔란티어(PLTR)는 4.14% 급등하며 빅테크 랠리에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팔란티어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세를 보여,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흐름의 재확인
이번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시장의 심리가 빠르게 ‘인플레이션 경계’에서 ‘금리 인하 기대’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반도체 생태계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지키고 있으며, 빅테크의 흐름 속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시각:
지금의 흐름은 단기 매수세 유입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을 반영한 자본시장의 신호입니다. 연준의 정책 변화 + AI 기술 수요 +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가 함께 맞물리는 환경 속에서, 엔비디아는 여전히 최선호 종목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