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실적, H20 칩 판매로 방어…반도체 장비주도 강세

엔비디아 2분기 실적, H20 칩 판매로 방어…반도체 장비주도 강세

엔비디아 2분기 실적, H20 칩 판매로 방어…반도체 장비주도 강세

엔비디아,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기록

엔비디아(NVDA)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467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05달러로 월가 예상치(1.01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41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습니다.


H20 칩 판매가 실적 개선에 기여

이번 분기에는 특히 중국 수출이 제한됐던 H20 칩 재고 일부(약 1억8천만 달러 규모)를 중국 외 지역에 판매한 것이 실적 방어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를 제외할 경우 EPS는 1.04달러에 그쳤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젠슨 황 CEO는 앞서 H20 제한으로 최대 80억 달러 손실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수요 다변화로 일정 부분 상쇄된 모습입니다.


3분기 전망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40억 달러(±2%)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예고하는 수치로, 아직 중국향 H20 판매 재개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사회는 6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새로 승인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강화했습니다.


주가 반응과 시장 영향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0.09% 하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 3% 추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이미 30% 이상 상승한 상황이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반도체 장비주 동반 상승

엔비디아의 호실적 소식은 국내 반도체 장비주에도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28일 오전 장초반 기준 러셀(23.25%↑), 원익홀딩스(9.93%↑), 티엘엔지니어링(6.8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제너셈·라온테크·엔투텍 역시 상승세에 동참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장비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