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엔비디아 목표 주가 $168로 하향 조정
최근 미즈호 증권이 엔비디아(NVDA)의 목표 주가를 기존 $175에서 $16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속도의 둔화 가능성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즈호는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해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AI 성장 둔화 우려, 밸류에이션 조정의 핵심 요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과 수익 추정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AI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가 멀티플 압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AI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었지만, 일부 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조정되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치가 다소 현실화되는 과정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전히 강력한 기술 리더십 유지
미즈호는 목표 주가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경쟁 우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블랙웰(Blackwell)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CUDA 플랫폼을 통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통합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AI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은 장기적인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 및 시장 반응
미즈호가 제시한 새로운 주가 목표치 $168는 2027 회계연도 예상 주당 순이익의 31.1배 멀티플을 적용한 결과다. 이는 최근 AI 기업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역시 시장 심리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의미한다. 다만, 엔비디아의 현재 목표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치($130~$220) 내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기관들의 평가 및 전망
미즈호 외에도 여러 기관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전망을 조정하고 있다.
BofA 시큐리티즈: 목표 주가 $200, 매수(Buy) 등급 유지
씨티그룹: 목표 주가 $163, 매수(Buy) 등급 유지
이들은 엔비디아의 기술 컨퍼런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및 루빈(Rubin) 프로세서에 대한 추가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론: 단기 조정 vs. 장기 성장성
엔비디아의 주가 목표치가 조정된 것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과 AI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강력한 기술적 리더십과 지속적인 GPU 혁신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엔비디아의 핵심 기술과 시장 지배력을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