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텔 파운드리 인수 컨소시엄 참여…주가 7% 급등

 

엔비디아, 인텔 파운드리 인수 컨소시엄 참여…주가 7% 급등

엔비디아, 인텔 파운드리 인수 컨소시엄 참여…AI 패권 경쟁 본격화

엔비디아, 인텔 파운드리 인수전 참전…주가 7% 급등

엔비디아(NVIDIA, NASDAQ: NVDA)가 인텔(INtel, NASDAQ: INT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인수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6.42% 오른 115.74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2조8,2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면서 미국 내 제조시설 확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전쟁, 엔비디아의 승부수

엔비디아는 기존에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AI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독자적인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을 의존하고 있지만, 인텔의 파운드리 시설을 활용할 경우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PI 둔화와 반도체 시장에 미친 영향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1% 상승해 최근 3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둔화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45% 상승하며 4,481.02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텔의 새 CEO, 파운드리 사업 재편에 속도

한편, 인텔은 이날 신임 CEO로 반도체 업계 베테랑인 립부 탄을 선임했다. 그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adence Design Systems)를 이끌었던 인물로,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개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론: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

엔비디아의 인텔 파운드리 인수 컨소시엄 참여는 단순한 기업 인수 합류가 아니라 AI 반도체 패권 경쟁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전략적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